DB 김훈, 첫 FA 앞두고 "긴장되고 무섭지만..."

"첫 번째 자유계약선수이기 때문에 긴장되고 두렵습니다. 하지만 팀원이 되어야 합니다."

김훈(키 195cm, F)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주목받아 왔습니다. 그는 좋은 신체와 뛰어난 사격, 운동 능력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좋은 자원만 있는 연세대학교에 입학했지만 1학년 때부터 출전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만큼 김훈의 잠재력은 컸습니다.

하지만 김훈은 2016년 농구와 잠시 결별했습니다. 그는 모델로 직업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곧 코트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3X3 선수로 진로를 바꿨습니다. 2019년에는 23세 이하 세계 선수권 대회에도 한국 대표로 출전했습니다.

코트를 갈망하던 김훈은 2019년 KBL 전국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습니다. 3X3를 뛰었지만 풀코트 경기는 거의 뛰지 않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김훈에 대한 의구심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김훈 역시 프로 진출에 대해 확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김훈은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5순위로 원주 DB에 입단했습니다. 신인이었지만 당시 이상범 감독으로부터 많은 기회를 받았습니다. 2019-2020 정규시즌 23경기에 출전해 평균 2.7점, 10분 48초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비록 부진한 기록이었지만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이었던 김훈 감독의 자신감은 더욱 커질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김훈은 2020-2021시즌에 더 많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47경기에서 평균 16분 50초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당 4.8점을 넣고 3점슛 1.2개를 성공시켰습니다. 3점슛 성공률도 약 40.4%에 달했습니다. 폭발적인 파워와 효율성도 겸비했습니다.

그러나 김훈은 2021-2022시즌 동안 주춤했습니다. 그가 출전한 경기 수는 12경기로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3점슛 성공 횟수(경기당 약 0.7개)와 3점슛 성공률(약 34.8%)도 감소했습니다. 2021-2022시즌이 끝난 후 군 체육부대에 입대했고, 2023-2024시즌에는 DB 팀으로 복귀했습니다.

먼저 김훈은 "부족한 점을 최대한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상무에 갔을 때 (허훈, 송교창 등) 농구를 잘하는 선수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그 선수들과 1대1, 2대2로 많이 뛰었고, 군대에서 해야 할 일에 대해 많은 질문을 했다"며 군대에서 한 일을 되돌아봤습니다.

김훈은 2023-2024시즌 동안 9경기에만 출전했습니다. 하지만 DB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17-2018시즌 이후 6년 만의 성적입니다. DB는 곧바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김훈은 데뷔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김훈의 2023-2024 준결승 기록: 평균 5분 3초)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플레이오프 1경기'는 '정규 리그 10경기' 이상의 긴장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매 경기마다 팀과 선수들의 운명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더 많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군 제대 후 팀에 합류했을 때 형들과 조율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훈련 중이나 실제 경기 중에도 형들을 응원하려고 노력했습니다."라고 김 감독은 팀에 합류한 후의 일을 설명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팀에게 더 큰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긴장해서인지 불필요한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벤치에서도 긴장을 풀고 형들에게 힘을 줄 수 없었습니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라고 플레이오프 소감을 밝혔습니다.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김훈은 이전보다 더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는 "선수라면 스스로를 방어해야 합니다. 그리고 감독님과 감독님 모두 '조금 더 자신 있게 던지라. 대신 조금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조언해 주셨어요. 또한 개인적으로 평정심을 찾아야 합니다. 경기가 급했기 때문이죠."라며 오프시즌 동안 해야 할 일을 소중히 여겼습니다.

그 후 그는 "몸과 마음 모두 열심히 일했습니다. 이번 비시즌에는 열심히 일한 것 같아요. 물론 다른 선수들보다 많이 한 것은 아니지만 제 기준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제 코트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라고 이번 오프시즌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비시즌을 치열하게 보낸 김훈은 "지난 시즌보다 팀이 더 올라가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첫 자유계약선수이기 때문에 긴장되고 두렵습니다. 하지만 팀과 통합해야 합니다. 팀에 도움이 된다면 팀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2024-2025시즌을 목표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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