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야유 대 환호


김기동 감독에 대한 서울 팬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FC 서울과 전북 현대는 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에서 맞붙습니다.

기성용의 이적 후 두 번째 경기입니다. 서울을 대표하던 기성용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자 이적을 시도했고, 현재 포항 스틸러스 입단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또한 전설이 쫓겨나는 모습에 서울 팬들은 분노했고, 포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경기 내내 "김기동, 나가"를 외치며 응원 보이콧을 선언하며 기성용 응원가를 라운드송처럼 불렀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버스를 막고 한 팬이 연막탄에 불을 붙였고 일부 팬들은 폭력적인 행동과 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서울은 구단 차원에서 팬들과 간담회를 열어 소통에 나섰습니다. 김기동 감독은 각종 루머에 대한 입장을 밝혔지만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오해를 풀었다는 의견도 있었고, 궁금한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담담담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소통도 잘 되고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소문이 돌고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제가 수비를 사서 정치를 했다는 소문도 있었고, 기성용 선수와 심각한 불화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해명을 했습니다. 사실 누군가 수비를 사서 정치를 한다는 얘기는 처음 들었습니다. 팬들에게 왜곡해서 보면 안 된다고 말했고, 오해가 전반적으로 풀린 것 같아요. 팬들이 실망한 부분을 이해하고 공감했습니다."

응원 보이콧을 철회한 서울은 전북전 기간 동안 정상적으로 응원했습니다. "김기동, 나가"와 기성용 응원가를 외치는 대신 선수 호출부터 응원가까지 정상적으로 응원했습니다. 김기동 감독이 소개되자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경기장 아나운서가 김기동 감독을 부르고 김기동 감독의 얼굴이 양쪽 스코어보드에 나타나자 한쪽에서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김기동"이라며 환호하는 팬들도 있었습니다. 이는 서울 팬들도 기성용 사가와 김기동 감독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경기 도중 김기동 감독이 스코어보드에 등장하자 야유가 더 쏟아졌지만 포항 경기만큼은 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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