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카지노 규제당국, 테이블 내 휴대전화 금지 위반 주의 촉구


마카오 카지노 규제당국이 최근 온라인 대리 베팅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17명이 체포된 사건을 계기로, 카지노와 정킷 운영업체들에게 게임 테이블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금지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카오 게임검사조정국(DICJ)은 금요일 성명을 통해 최근 적발된 대리 베팅 혐의에 대해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소셜미디어 플랫폼 위챗(WeChat)으로 마카오 코타이 스트립의 한 카지노에서 진행되는 VIP 바카라 게임을 하루 2~3차례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카지노 밖에 있는 도박 이용자들에게 대리 베팅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검사조정국은 6월 16일 발표한 성명에서 “게임 운영업체와 프로모터들에게 카지노 내 다른 구역에서 통신 장비가 사용되는지 점검하는 노력을 강화하고, 게임 테이블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심스러운 위반 행위가 발견될 경우 즉시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올해 들어 대리 베팅 조직에 대한 두 번째 단속 사례다.

앞서 4월에는 마카오 경찰이 유사한 불법 조직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본토 국적자 7명을 체포했다. 이 조직은 약 13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사건 역시 위챗을 이용해 마카오 카지노의 VIP 바카라 게임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마카오 외부에 있는 이용자들이 이를 통해 베팅할 수 있도록 한 방식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카오는 지난해 5월부터 카지노 게임 테이블 주변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윈 마카오(Wynn Macau)의 소유주인 윈 리조트(Wynn Resorts)의 CEO 스티브 윈(Steve Wynn)은 이러한 조치가 마카오에서 전화로 이루어지는 베팅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에는 VIP 고객들이 카지노 테이블에서 게임을 하는 동안 관련 용도로 휴대전화를 등록하면 기기 사용이 허용됐다.

그러나 최근 체포된 대리 베팅 조직의 사례는 휴대전화 사용 금지 조치가 마카오 카지노 게임 테이블에서의 휴대전화 이용을 완전히 근절하지는 못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게임검사조정국은 올해 4월까지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해 구두 경고 71건을 발부했으며, 이 가운데 49건은 올해 1월 이후 발생한 위반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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