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8명의 선수가 체코 로조바도프에 위치한 킹스 카지노(King’s Casino)의 테이블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영국의 잭 싱클레어(Jack Sinclair)를 비롯해 포커계의 유명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WSOP 팔찌 우승자인 싱클레어는 킹스 카지노가 낯설지 않다. 그는 라이브 포커 대회에서 약 300만 달러의 누적 상금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를 늘리기 위해 정기적으로 킹스 카지노를 방문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오래 버티지 못했다. 그는 64위로 탈락하며 약 2만2,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유명 선수들이 대회에 남아 있으며, 그중에는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는 숀 딥(Shaun Deeb)도 포함돼 있다.

### 최종 8명으로 압축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763명이 참가했지만, 나흘간의 경기가 끝난 뒤 화요일 경기가 시작될 때는 42명만 남아 있었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시모네 안드리안(Simone Andrian), 보리스 콜레프(Boris Kolev), 사르 윌프(Saar Wilf), 티모시 애덤스(Timothy Adams)가 차례로 탈락했다.

캐나다 출신 프로 선수 애덤스는 일주일 전 €100,000(약 10만4,170달러) WSOPE 하이롤러에서 우승해 47만 달러의 상금을 받은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는 9위까지 진출한 뒤 탈락했다.

경기가 끝날 무렵에는 8명만 남았다. 이들은 이날 오후 킹스 카지노로 돌아와 최종 테이블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현지 시간 오후 2시(미 동부시간 오전 8시)에 시작되며,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선수는 €138만(약 143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차지하게 된다.

현재 선두는 스웨덴 선수 오마르 엘야흐(Omar Eljach)다. 그는 1,948만 개의 칩을 보유하고 있다. 엘야흐는 노리밋 홀덤과 팟리밋 오마하에서 실력을 보여준 베테랑 선수지만, 아직 WSOP 팔찌를 획득하지 못했다.

엘야흐의 뒤를 잇는 선수는 딥이다. 그는 라이브 토너먼트에서 1,00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기록했으며, WSOP 팔찌도 5개나 보유하고 있다. 현재 1,658만 개의 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모든 포커 선수들이 알고 있듯이 테이블의 상황은 단 한 번의 핸드로도 뒤집힐 수 있다.

이날 최종 테이블에는 조너선 파스토레(Jonathan Pastore), 폴 코바치우(Paul Covaciu), 바니 보트먼(Barny Boatman), 블라다스 타마사우스카스(Vladas Tamasauskas), 알렉상드르 레아르(Alexandre Reard)도 자리를 잡는다. 이들은 포커 테이블에서 각기 다른 수준의 성과를 거둬왔으며, 이 가운데 보트먼과 레아르가 가장 많은 경력을 쌓은 선수들로 꼽힌다.

마지막 8명 가운데 나머지 한 자리는 오스트리아의 아르민 레자에이(Armin Rezaei)가 차지했다. 그 역시 포커 대회 투어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여러 차례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아직 WSOP 팔찌를 획득하지 못했다. 그는 220만5,000개의 칩을 보유한 최하위 스택이다.

### 여성 포커 명예의 전당 2022년 헌액자 발표

지난 8월 여성 포커 명예의 전당(Women in Poker Hall of Fame, WiPHoF)은 2022년 헌액자 후보 추천을 받기 시작했다. 이 단체가 새로운 인물을 명예의 전당에 추가하는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헌액 자격이 있다고 평가받을 만한 많은 인물이 후보 명단에 올랐지만, 모든 후보가 선정될 수는 없었다. 올해 투표 결과가 집계되면서 포커 산업에서 이룬 업적을 인정받은 여성 4명이 여성 포커 명예의 전당에 영구적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WSOP 팔찌를 세 차례 획득했으며 글로벌 포커 인덱스(Global Poker Index)에서 역대 유일하게 1위를 차지한 여성 선수 바네사 셀브스트(Vanessa Selbst)가 이제 여성 포커 명예의 전당에 합류한다. 월드 포커 투어(World Poker Tour)의 글로벌 투어 매니지먼트 부사장인 안젤리카 헤일(Angelica Hael)도 함께 헌액된다.

배우이자 오랜 포커 애호가인 제니퍼 틸리(Jennifer Tilly)도 헌액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영화 ‘브로드웨이를 쏴라(Bullets Over Broadway)’의 배우인 틸리는 포커 토너먼트에 꾸준히 참가해 왔으며, 2005년 WSOP 팔찌를 획득했다.

마지막 헌액자는 테리 킹(Terry King)이다. 그녀 역시 WSOP 팔찌 우승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킹은 1978년 WSOP 레이디스 이벤트에서 우승했으며, WSOP 메인 이벤트에서 딜러로 일한 최초의 여성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다. 이후 그녀는 뛰어난 포커 역사학자이자 기록 보존가로 활동했으며, 포커에 관한 방대한 지식을 갖춘 전문가로 자리 잡았다.

올해 헌액 후보에는 총 54명의 이름이 올랐지만 모두 선정될 수는 없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탈락 후보로는 크리스틴 폭슨(Kristen Foxen), 리브 보리(Liv Boeree), 카라 스콧(Kara Scott)이 꼽혔다. 이들은 다음 헌액자 선정에 다시 후보로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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