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폰세를 꿈꾸고 있나요? 한국은 MLB가 무시한 1라운드 픽을 받아들였습니다

삼성 라이온즈가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선발된 투수를 영입했습니다.

삼성은 1일 "미국 외국인 투수 맷 매닝과 1년 1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매닝은 2016년 MLB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9순위)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의해 지명되었습니다. 그는 한때 팀의 최고 유망주로 선정되었고 MLB 파이프라인의 100대 유망주 목록에서 81위를 기록했습니다. 2020 시즌을 앞두고 그는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MLB 유망주 목록에서 17위까지 올랐습니다.

매닝은 내년에 28세가 됩니다. 비교적 어린 나이와 유망주로서의 과거를 고려할 때, 그가 MLB 팀으로부터 계약 제안을 받지 못한 것은 다소 놀라운 일입니다.

그의 공과 제구력은 큰 문제였습니다. 디트로이트에서 마이너리그 사다리를 오르는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2021년 6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삼진 능력은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50경기(254이닝)에 선발 등판해 11승 15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하며 9이닝당 삼진은 6.3개에 불과했습니다. 2023시즌에는 그 수가 5.8개로 줄었습니다.

제구력도 흔들렸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내내 활약한 매닝은 9이닝당 7.1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제구력이 심각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디트로이트 트리플A 리그에서 31경기 동안 50개의 ⅔ 이닝을 투구하며 평균자책점 6.04, 9이닝당 볼넷 6.6개를 기록하는 등 고전했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된 후 더블A로 강등되었지만 그곳에서도 2경기에 등판해 5이닝 동안 6실점만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했습니다.

부상도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그의 단일 시즌 최고 기록은 6년 전 더블A에서 기록한 133이닝으로, 2022년 이후 100이닝 이상 투구하지 않았고 올해는 불펜에서 완전히 투구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보도하는 MLBTR은 매닝의 한국행을 "컴백의 기회"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매체는 "KBO의 낮은 경쟁 수준이 오히려 매닝의 커리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과거에도 투수들이 KBO에서 투수 레퍼토리를 재정비하고 강력한 활약을 펼친 후 메이저리그 팀의 레이더망에 복귀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따라서 매닝의 빅리그 이야기가 끝났다고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매닝이 2026시즌 리바운드에 성공한다면 올 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리그를 지배한 코디 폰스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을 것입니다. 폰스는 올 시즌 KBO를 지배하며 승수, 탈삼진, 평균자책점, 승률에서 선두를 달렸습니다. 올해 활약을 바탕으로 2026시즌에는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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